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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침 첫 소변 색이 말해주는 몸속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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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을 갈 때마다 소변의 색깔을 자세히 관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침 첫 소변은 우리 몸의 수분 상태, 대사 활동, 심지어 잠재적인 질병까지 알려주는 하나의 건강 지표로 볼수가 있다.

투명한 소변 색깔

건강한 상태의 소변은 옅은 노란색에서 맑고 투명한 색을 띄는게 일반적이다. 신장에서 체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걸러내고 적절한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치게 맑고 투명한 소변이 계속된다면 오히려 수분 과다 섭취를 뜻할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한 노란색 소변

건강한 사람의 아침 첫 소변은 옅은 레몬색 또는 옅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역시 체내 수분과 노폐물의 균형이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로 현재 몸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진한 노란색 소변

아침 첫 소변이 평소보다 진한 노란색을 띤다면, 이는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가장 흔한 증상중 하나다. 즉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소변 색깔이 주로 진하게 나오는데 수분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유로빌린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색이 진해지는 것이다. 보통 격렬한 운동 후나 땀을 많이 흘린 날에도 일시적으로 진한 노란색 소변을 보는 경우도 이때문이다. 대부분 일시적인 문제는 큰 문제가 안되지만 지속 된다면 신장 기능 저하, 변비, 피로감 증가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일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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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소변

소변이 귤색이나 오렌지색을 띤다면, 단순히 수분 부족 외에 다른 건강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심한 탈수 상태에서는 소변이 농축되어 주황색을 나타낼 수 있어 혼동해서는 안된다. 간이 좋지않다면 빌리루빈이라는 황갈색 담즙 색소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소변으로 배출되어 주황색을 띠게 될수도 있다. 주황색 소변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확인을 하는게 좋다.

 

붉은색 또는 분홍색 소변

소변에서 붉은색이나 분홍색이 보인다면, 이는 혈액이 섞여 나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흔히 혈뇨라고 하는데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에 이상이 생겼다는 초기 증상일수 있다. 요로 감염, 신장 결석, 방광염, 전립선 비대증이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지만 드물게 신장암이나 방광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일수 있어 일시적이라도 병원에 꼭 가보는게 좋다.

 

갈색 또는 콜라색 오줌

소변이 콜라색이나 짙은 갈색을 띤다면,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라고 보면 된다. 심한 근육 손상이나 또는 심한 탈수, 간 질환 아니면 약물 부작용으로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역시 혈뇨 만큼 무시할수 없는 소변 색깔이다.

 

푸른색 또는 녹색 소변

흔한 것은 아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나타날 수 있다. 일부 박테리아 그러니까 녹농균 감염시 소변 색깔이 푸르게 변할수 있으며 프로포폴, 아미트리프틸린 같은 약물 사용후에도 일시적으로 푸른색 또는 녹색 소변이 나타날 수 있어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약물 부작용이 아니라면 이역시 병원을 방문하는게 좋다.

 

탁한 소변 색깔

건강한 소변은 맑고 투명하지만, 탁한 소변은 요로 감염, 신장 결석, 또는 방광 결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다. 요로 감염 시에는 세균, 백혈구, 점액 등이 소변에 섞여 나와 소변이 뿌옇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 결석이나 방광 결석이 있을 경우에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소변이 탁해질 수 있으며, 혈뇨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자가진단 보단 의사와 만나보는게 중요하다.

 

거품이 많은 단백뇨

소변을 볼 때 일시적으로 거품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일 수 있다. 그러나 계속 거품이 많은 소변을 본다면 단백뇨 증상일수 있다. 단백뇨는 신장의 사구체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액 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과도하게 배출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당뇨병, 고혈압, 신장질환 같은 합병증으로 일어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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