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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잠복 결핵 양성, 직장, 학교 생활에 지장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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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잠복 결핵 양성"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면, 많은 분들이 당황스러우실 것입니다. '결핵'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걱정이 앞서고, 직장이나 학교에서 격리되는 건 아닌지, 동료들에게 전염시키는 건 아닌지 온갖 걱정이 머릿속을 맴돌죠. 하지만 잠복 결핵에 대해 정확히 알면 이런 걱정들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잠복 결핵이란?

잠복 결핵(Latent Tuberculosis)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균이 활동하지 않아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몸속에 결핵균이 있지만 '잠들어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이 잠복 결핵 상태라고 추정되니, 생각보다 흔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3명 중 1명 정도가 잠복 결핵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어요.

 

잠복결핵 전염성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잠복 결핵은 전염성이 없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습니다
  • 결핵균이 비활성 상태이므로 호흡기를 통한 전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 따라서 격리나 특별한 주의사항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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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이 있는 것은 '활동성 결핵'으로, 이는 잠복 결핵과는 완전히 다른 상태입니다.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아도 일상생활 문제없다.

잠복 결핵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직장에서 출근을 금지하거나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도 잠복 결핵은 업무 제한 대상이 아닙니다.

 

  • 회의실에서 함께 회의해도 됩니다
  • 식당에서 같이 식사해도 됩니다
  •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도 됩니다
  • 출장이나 워크숍 참여도 가능합니다

 

다만 특수 직종인 경우 제외 될수 있습니다.

의료진, 교사, 보육교사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직종의 경우, 회사나 기관에서 치료를 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안전을 위한 예방 차원이지, 법적 의무는 아닙니다.

 

잠복 결핵으로 인해 학교도 등교를 금지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기관에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합니다.

 

잠복결핵 치료는 필수일까?

잠복 결핵의 치료 여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결정됩니다. 젊고 건강한 성인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35세 미만
  • HIV 감염자
  • 면역억제제 복용자
  • 당뇨병 환자
  • 최근 2년 내 감염된 경우

해당 문제인 경우 치료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격리나 활동 제한은 없습니다. 약물 복용하면서 정상적인 직장·학교 생활을 계속하시면 됩니다. 잠복 결핵이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할 확률은 평생에 걸쳐 5-10% 정도입니다. 정기적인 흉부 X선 검사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면과 휴식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규칙적인 운동
  • 금연과 금주
  • 스트레스 관리

 

다음과 같은 면역력을 관리를 해주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결핵균이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 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 미열이 계속될 때
  • 체중 감소
  • 야간 발한
  • 가슴 통증

 

잠복 결핵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에서 특별한 제한을 받지 않으며,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것입니다. 과도한 걱정보다는 정기 검진을 통한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에 집중하세요. 만약 주변에서 잠복 결핵에 대해 잘못된 정보로 차별하는 일이 있다면, 이 글의 내용을 공유해서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사회는 정확한 정보와 서로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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