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나 옆구리에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육통을 먼저 의심합니다.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잤거나, 무리한 운동을 했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신장은 등 쪽, 갈비뼈 바로 아래에 좌우 한 쌍으로 위치하고 있어 신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통증이 등이나 옆구리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근육통과 신장 통증은 통증의 양상과 '동반 증상'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이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통'과 '신장 통증', 어떻게 다를까?

우선, 근육통은 보통 허리를 숙이거나 비트는 등 특정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아픈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하면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죠.
반면, 신장 통증은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둔하거나 날카로운 통증이며, 자세를 바꾼다고 해서 쉽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신장 문제로 인한 통증은 '나 홀로' 오지 않고 다른 증상들을 동반한다는 것입니다.
'이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하세요
옆구리나 등 통증과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옆구리나 등이 묵직하고 욱신거리는 통증과 함께 38도 이상의 고열과 온몸이 덜덜 떨리는 오한이 동반된다면 '급성 신우신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우신염은 방광에 있던 세균이 신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일종의 '신장 감기'입니다. 종종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배뇨통), 소변을 자주 보는(빈뇨) 증상이 선행되기도 합니다.
갑자기,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옆구리에서 시작되어 아랫배나 사타구니 쪽으로 뻗치고, 통증이 몇 분 간격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면 '요로결석'을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통증의 강도가 너무 심해 가만히 누워있지 못하고 떼굴떼굴 구르게 되며,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증상도 중요한 단서입니다.
등이나 옆구리 통증과 함께 아래 3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내일 아침에 가야지' 생각하지 말고 즉시 병원(내과, 비뇨의학과)이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1.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2. 눈에 보이는 혈뇨
3.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L의 물을 마시면 노폐물 배출을 돕고 결석 생성을 예방합니다.
• 싱겁게 먹기: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신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 만성질환 관리: 고혈압과 당뇨는 신장 건강을 해치는 주된 원인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등과 옆구리의 통증은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을 가집니다. '며칠 쉬면 낫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심각한 질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에 귀 기울이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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