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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누우면 어지러움? 원인과 해결법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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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멀쩡하다가 누우거나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이는 체위성 저혈압, 이석증, 내이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갱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인한 목 디스크(경추 이상)로 인한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누우면 어지러움 원인

누우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적 원인 (말초성 어지럼증)

  • 이석증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 가장 흔한 원인으로, 귓속 전정기관의 이석(탄산칼슘 결정)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합니다. 머리나 몸의 위치가 변할 때 이동하는 이석이 신경을 자극해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어지럼증의 지속 시간은 대개 1분 미만으로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 전정신경염: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심한 어지럼증이 수일간 지속되며,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됩니다.
  • 메니에르병: 귓속 내이의 림프액이 과도하게 증가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귀울림), 난청,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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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신경과적 원인 (중추성 어지럼증)

  • 기립성 저혈압: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 빈혈: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뇌졸중 및 뇌종양: 드물지만 뇌간이나 소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팔다리의 마비, 발음 장애, 시야 이상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율신경계 이상: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혈압 조절이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부정맥이나 심부전 등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우면 어지러움 치료방법

누우면 어지러움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매우 다르게 적용됩니다.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며, 임의로 약을 복용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 이석증: 대부분의 경우 이석정복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이는 이석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머리 위치를 바꿔주는 간단한 물리치료법입니다. 한두 번의 시술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 전정신경염: 급성기에는 어지럼증을 완화하는 약물(항히스타민제, 진정제 등)을 사용하며, 이후에는 전정 재활치료를 통해 손상된 전정기관의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 메니에르병: 저염식 식단, 이뇨제 복용, 그리고 어지럼증이 심할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 기립성 저혈압: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갑자기 일어서지 않고 천천히 움직이기, 충분한 수분 섭취,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빈혈: 철분제 복용이나 영양 관리를 통해 빈혈을 교정하면 어지럼증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심장 및 뇌 질환: 기저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심장 질환의 경우 부정맥 조절을 위한 약물치료나 시술을, 뇌 질환의 경우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누우면 어지러움 관련질환

해당 문제는 일반적인 원인보다 더 심각한 질환의 신호를 의미할수 있습니다.

 

  • 중추성 어지럼증: 소뇌, 뇌간 등 뇌의 균형 중추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입니다. 갑작스러운 발병, 극심한 어지럼증, 팔다리 마비, 발음 장애,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뇌혈관 질환: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 출혈이 발생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 심장 부정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자율신경 실조증: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져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 중 하나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립성 저혈압: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뇌로 가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 약물 부작용: 항고혈압제, 항우울제, 수면제, 진통제 등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원은 언제?

어지럼증이 있을 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단순한 어지럼증 이상의 증상이 동반될 때: 팔다리 마비, 발음 장애,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 극심한 두통, 의식 변화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이는 뇌졸중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 지속적인 어지럼증: 어지럼증이 몇 분 이내에 사라지지 않고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지속될 때.
  • 반복적인 증상: 누웠다 일어날 때마다, 혹은 특정 자세를 취할 때마다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 이명, 난청이 동반될 때: 어지럼증과 함께 귀가 울리거나(이명), 청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심한 구토, 메스꺼움이 동반될 때: 어지럼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구토와 메스꺼움을 느낄 때.
  • 어지럼증으로 인해 넘어지거나 다친 경험이 있을 때: 균형 감각 상실로 인해 낙상 사고의 위험이 있다면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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