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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침묵의 암' 난소암, 이 사소한 증상 3가지가 지속되면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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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암’ 난소암, 지나치기 쉬운 아주 사소한 초기증상 3가지 특별한 이유 없이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시나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이 증상, 만약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난소암의 알아차리기 힘든 초기 증상을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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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꼽히는 '난소암'은 안타깝게도 '침묵의 암'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소가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종양이 상당히 커질 때까지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실제로 난소암 환자의 70% 이상이 암이 상당히 진행된 3기 이후에 발견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완전히 침묵하지만은 않습니다. 무시하고 지나치기 쉬운 아주 사소한 증상들을 통해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죠. 오늘은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속삭임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놓치고 후회하는 난소암의 초기 신호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몸이 보내는 경고, 난소암의 사소한 초기 신호 3가지

소개해 드리는 증상들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아주 흔한 증상들이에요. 그래서 더욱 위험하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지속성'입니다. 며칠 겪고 사라지는 증상이 아닌, 적어도 2주 이상 비슷한 증상이 매일같이 이어진다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1. 이유를 알 수 없는 복부 팽만과 더부룩함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초기 증상입니다. "요즘 소화가 잘 안되네",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것 같아"라고 느끼기 쉽습니다. 과식을 하지 않았는데도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거나, 허리둘레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면 난소에 생긴 종양이 복강 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골반 또는 복부의 막연한 통증
    생리통처럼 아프거나 어딘가를 콕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보다는, 묵직하고 둔한 통증이 골반이나 아랫배 주변에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진통제로 넘기거나 단순한 근육통, 혹은 생리 전 증후군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3. 변화된 배뇨 및 배변 습관
    난소 종양이 커지면서 주변의 방광이나 대장을 압박하여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빈뇨',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는 '조기 포만감', 갑작스러운 변비나 설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는 흔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착각하기 쉬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알아두세요!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약 위에서 언급한 증상 중 하나라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리지 마세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증상 일기'를 작성해보고, 주저 없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기록해두면 의사가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질 초음파 검사와 CA-125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등을 통해 난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자궁경부암 검사로는 알 수 없어요!
많은 여성분들이 2년에 한 번씩 받는 국가암검진(자궁경부암 검사)을 통해 모든 여성암이 확인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오해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사(Pap smear)는 자궁경부의 이상 세포를 확인하는 검사일 뿐, 난소나 자궁내막의 이상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난소암에 걸리는 특별한 원인이 있나요?
A: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배란 횟수가 많을수록(출산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은 경우)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이나 난소암 가족력이 있거나, BRCA1/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Q: 젊은 여성도 난소암에 걸릴 수 있나요?
A: 난소암은 주로 50~60대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20~30대 젊은 여성에게도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난소암은 진행 속도가 더 빠른 경향이 있으므로, 나이가 젊다고 해서 의심 증상을 무시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내 몸의 가장 큰 전문가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사소하고 애매한 증상이라 할지라도,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면 절대 외면하지 마세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과 함께 내 몸의 작은 변화에 귀 기울이는 습관이 '침묵의 암'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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