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는 림프절, 혈관, 지방, 유선 조직 등 다양한 조직이 모여있는 우리 몸의 중요한 '교차로'입니다. 이 때문에 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은 양성 종양이나 일시적인 염증 반응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심각한 질환의 첫 신호일 수 있어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며칠 지켜보면 없어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 '정확히 확인하고 안심하자'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이유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3가지 결정적 이유

겨드랑이는 우리 몸의 '면역 필터'인 림프절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림프절은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이를 막아내기 위해 붓고 아플 수 있습니다. 감기나 몸살, 혹은 팔이나 손의 상처로 인해 일시적으로 붓는 경우가 가장 흔하죠. 하지만, 드물게는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이나 다른 부위의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어 멍울이 만져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가장 두렵지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성의 유방 조직은 생각보다 넓게 분포하여, 그 일부가 겨드랑이까지 꼬리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방암이 발생했을 때, 암세포가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면서 가슴이 아닌 겨드랑이에서 먼저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실제로 유방암 환자의 첫 증상이 겨드랑이 멍울인 경우가 많아, 유방암 검진 시 겨드랑이 촉진은 필수입니다.
물론,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피부 아래 피지가 쌓여 생기는 피지낭종, 지방세포가 뭉친 지방종, 땀샘에 염증이 생긴 화농성 한선염 등이 겨드랑이 멍울의 흔한 원인입니다. 대부분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염증이 생겨 아프거나 크기가 계속 커져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으로 봐서는 이 멍울이 정확히 무엇인지, 악성의 가능성은 없는지 일반인이 판단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 멍울이 돌멩이처럼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다.
• 통증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 (염증성 멍울은 아픈 경우가 많지만, 암 덩어리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 멍울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울퉁불퉁하다.
• 멍울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
• 겨드랑이 피부색이 변하거나, 귤껍질처럼 두꺼워지거나, 움푹 팬다.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
겨드랑이 멍울로 병원을 방문할 때는 **유방외과**를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 및 겨드랑이 부위의 전문적인 진찰과 함께, 필요시 유방 초음파나 유방 촬영술을 통해 유방암과의 연관성을 가장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방외과가 없다면 **외과**를 방문하여 진찰받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겨드랑이 멍울은 대부분 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만약'의 가능성 때문에 우리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혼자서 하는 '아닐 거야'라는 추측이 가장 위험합니다. 1%의 위험 가능성을 확인하고 99%의 안심을 얻는 것, 그것이 내 몸을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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