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은 진짜 이유 5가지와 절대 놓치면 안 될 위험 증상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고혈압, 이제는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국민 질병'이 되었어요. 높은 혈압이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지만, 정작 "내 혈압은 왜 높은 걸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는 답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우리 집안 내력이라서...", "나이가 들어서..." 와 같이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계셨다면 오늘 이 글을 주목해주세요. 혈압을 높이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우리가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생활 습관 속에 숨어있답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혈압을 높이는 주범들과,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이 보내는 진짜 위험 신호를 알려드릴게요.
내 혈압은 왜 높을까? 가장 흔한 이유 5가지
고혈압 환자의 90~95%는 특별한 질환 없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본태성 고혈압'에 해당해요. 즉, 우리의 일상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뜻이죠.

- 1. 짜게 먹는 식습관: 단연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은 염분(나트륨)을 섭취하면 농도를 맞추기 위해 수분을 혈관으로 끌어들입니다. 그 결과 전체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혈관이 받는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국, 찌개, 젓갈, 라면 등을 즐겨 드신다면 혈압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 2. 비만과 과체중: 체중이 늘어나면 우리 몸의 조직에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그만큼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도 세지죠. 또한, 비만은 혈관을 좁게 만드는 동맥경화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압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 3. 운동 부족: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관을 탄력 있게 유지해 줍니다. 반대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심장 기능이 약해지고 혈관은 뻣뻣해져 작은 혈류 변화에도 혈압이 쉽게 오르는 상태가 됩니다.
- 4. 과도한 음주와 흡연: 술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 박동을 빠르게 만들어 직접적으로 혈압을 높입니다. 흡연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혈관을 좁고 딱딱하게 만들어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치명적인 원인이 됩니다.
- 5. 유전과 나이: 부모 모두 고혈압이라면 자녀의 약 80%에서 고혈압이 발생할 정도로 유전적 영향이 큽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혈관의 탄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드물게 신장 질환, 갑상선 문제, 수면 무호흡증 등 특정 질병이 원인이 되어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이차성 고혈압'이라 하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을 때 나타나는 진짜 증상과 위험 신호
서두에서 강조했듯이,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입니다. 혈압이 140/90mmHg, 150/100mmHg 수준으로 높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지러운 증상을 혈압 탓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는 고혈압 환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습니다. 증상으로 혈압을 판단하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혈압이 180/120mmHg 이상으로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치솟는 '고혈압성 위기' 상황에서는 뇌, 심장, 신장 등에 손상이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과 구토
✅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흉통 또는 등 통증
✅ 갑자기 숨이 차고 숨쉬기 힘든 증상
✅ 눈이 침침하고 사물이 흐릿하게 보임
✅ 팔다리 한쪽이 저리거나 마비되는 느낌
✅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이 잘 나오지 않음
이런 증상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생활 습관 개선만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내 혈압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원인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