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약 중단을 위한, 관리 음식 5가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약물 복용을 고민하고 있다면, 우선 식단에서 반드시 멀리해야 할 다섯 가지 음식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별다른 증상 없이 혈관 건강을 서서히 악화시키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하지만 식생활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첫째, 트랜스지방이 많은 가공식품입니다. 마가린, 쇼트닝, 과자, 도넛, 냉동 피자 등은 트랜스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춥니다. 이는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므로, 식품 구매 시 ‘경화유’, ‘부분 경화유’ 등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둘째, 포화지방이 많은 붉은 육류와 가공육입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특히 마블링이 많은 부위와 베이컨, 소시지, 햄 등은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많아 LDL 콜레스테롤을 직접적으로 높입니다. 육류를 섭취할 때는 살코기를 선택하고, 닭가슴살이나 생선, 두부 등 저지방 단백질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시에는 튀김보다는 굽거나 삶는 방식을 택해 불필요한 지방 섭취를 줄이세요
셋째, 기름에 튀긴 음식입니다. 치킨, 감자튀김, 돈가스 등 튀김류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매우 높아 콜레스테롤 관리에 최악입니다. 외식 시에는 튀김 메뉴보다 구이나 찜 요리를 선택하고, 집에서는 에어프라이어나 건강한 식물성 기름을 소량만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넷째, 설탕이 많은 음료와 정제 탄수화물입니다. 탄산음료, 주스, 에너지 드링크 등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와 흰 쌀밥, 흰 빵, 파스타, 과자 등 정제 탄수화물은 비만과 중성지방 증가를 유발해 콜레스테롤 수치 악화에 간접적으로 작용합니다. 물이나 허브차를 마시고, 현미·잡곡밥, 통밀빵, 과일, 견과류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내장육과 일부 해산물입니다. 간, 곱창, 막창 등 내장육은 콜레스테롤이 매우 높아 이미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징어, 새우, 게 등 일부 해산물도 콜레스테롤이 높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적당량은 괜찮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 다섯 가지 음식을 식단에서 줄이거나 끊는 것만으로도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견과류,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등 건강한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 보리, 현미, 해조류, 버섯류도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고 배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콜레스테롤 관리는 약물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지속해야 할 건강한 식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위에 언급한 다섯 가지 음식을 멀리하는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혈관과 활기찬 삶을 만들어보세요. 꾸준한 식단 관리와 함께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까지 병행한다면 약 없이도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