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에 레몬즙을 짜면 놀라운 효능이?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생굴을 먹을땐 생굴을 초장에 찍어서 먹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해외에서는 초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굴에 레몬즙을 짜내어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굴에는 레몬즙을 짜서 먹는것이 더 좋을까?
굴은 철분, 아연, 셀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다만 이러한 미네랄 성분들은 산화되기 쉽다. 그래서 체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 할수 있지만 레몬즙에 함유된 비타민C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 작용을 하여 철분의 산화를 막아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동시에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능이 있다. 즉 굴에 레몬즙을 짜서 먹는 것은 단순히 맛을 보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굴 섭취의 영양학적 가치를 높이는 역할에 기여할수 있다.
굴은 신선도가 매우 중요하다. 물론 겨울 제철시기에 먹는 굴은 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낮지만 더운날에는 굴을 먹다가 식중독 위험성이 커질수 있다. 그래서 유럽 같은 경우는 이를 보완 하기 위해서 레몬즙을 짜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레몬즙이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 이러한 병원균의 활성을 억제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레몬즙이 식품에서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만큼 생각보다 굴과 레몬즙 궁합은 잘어울린다.
맛적으로도 이색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다. 굴 특유의 비린 맛은 일부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생겨서 호불호가 있을수 있지만 레몬즙의 산미는 굴의 비린 맛을 상쇄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레몬에 함유된 구연산 성분이 특정 냄새 성분과 화학적으로 결합해 비린 맛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몬즙은 굴의 감칠맛을 더욱 돋보이게 하여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는 장점이 있다.
굴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하지만 반대로 소화가 어려울수 있다. 이때 레몬즙이 도와줄수가 있는데 레몬즙의 산성은 소화를 돕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굴의 소화를 보다 원활 하게 도와줄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 굴과 레몬즙의 조합은 면역 체계 강화에도 효능이 뛰어나다.
굴은 아연이 풍부한데, 이는 면역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 성분으로 여기에 레몬즙의 비타민 C가 더해지면 항산화 효과와 함께 질병 감염 예방율이 크게 상승하게 된다.